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인공지능 연구는 큰 어려움에 부딪혔다. 이 시기는 흔히 ‘두 번째 AI 겨울’이라고 불렸으며, 많은 연구자와 기업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 시기였다. 그 이유는 당시의 AI 기술이 기대했던 만큼 빠르게 발전하지 못했고,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는 판단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1980년대는 특히 경제 전반에 거품이 끼어 있었고, 인공지능 역시 그 흐름 속에서 지나치게 큰 기대를 받았다가 한꺼번에 실망을 안겨준 분야였다.이 시기의 붕괴는 정부 기관과 투자자들이 “AI는 비판은 많았지만 그래도 계속 발전해 왔다”라고 믿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술적 한계가 분명했고, 빠르게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로봇 공학 연구..